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나서 올해 과당경쟁 우려가 불거진 업종에 대해 전방위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공평 경쟁 시장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 덧붙였다.
16일 인민일보에 게재된 금일 뤄원(羅文)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국장의 기고문에서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통일 대시장’ 육성 과정에서 국내 산업계 중 과당경쟁 우려를 해소해 안정적인 산업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 점에 따라 앞으로 더 본격적인 산업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이번 기고문에 따르면 현재 많은 산업에서 국내 기업 간 지나친 경쟁이 벌어지면서 원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돼 기업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이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차원에서도 과당경쟁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해법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과잉 생산에 따른 공급 과잉 문제, 과당경쟁에 따른 지나친 가격 하락 문제, 저품질 제품 비중 상승으로 인한 품질 저하 및 가격 인하 문제 등 여러 산업계에서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할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령 전자상거래 업계의 경우 한 상품에 대해 많은 기업, 판매상이 경쟁하면서 가격이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거나 가짜, 허위 광고 등 여러 불법적인 문제도 포착되고 있어 이 부분에 집중한 해법을 제시할 방침이다.
추가로 산업계, 기업들이 스스로 공정, 공평 경쟁 환경에 나설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제시하여 중국 경제, 사회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제도적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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