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국 공업이익 지표가 공개됐다.
27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중국 공업이익 총액은 1조 5,093.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이중 국영기업 공업이익 총액은 5,599.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대기업 공업이익은 1조 1,101.5억 위안으로 0.1% 늘었고 외국·홍콩·마카오·대만계 기업의 공업이익은 3,883.5억 위안으로 2.8% 늘었다. 민간기업 공업이익은 3,709.7억 위안으로 0.3%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채광업 공업이익 총액은 2,204.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했으나 제조업 공업이익 총액은 1조 826.4억 위안으로 7.6% 늘었고 전력·열·가스·수산업·물류업 공업이익 총액은 2,062.8억 위안으로 5.4% 증가했다.
세부 주요 업종별 현황을 보면 농부산물 식품 가공업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늘었고 비철금속 제련·압연 가공업이 33.6%, 전용 설비 제조업 14.2%, 일반 설비 제조업 9.5%, 전기 기계 및 기계 제조업 7.5%, 방직 7.1% 증가했다.
반면 석탄 채굴·세척업은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했고 비(非)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 14.2%, 자동차 제조업 6.2%, 석유·천연가스 채굴업 3.1%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이에 대해 인허증권은 “1분기 공업이익 지표는 산업계의 공급량, 판매 가격, 수익성 모두가 개선된 요인이 크다”면서 “1분기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고 이중 3월 증가폭은 7.7%에 달했는데, 이는 미중 무역전쟁을 우려한 수출 물량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광카이산업연구원 관계자도 “지난해 12월 공업이익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나 1분기 반등에 나서며 기업의 경영 환경이 개선된 상황이나 4월부터 미중 무역전쟁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공존해 공업이익 지표에도 일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