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기업, 추가적인 주가 안정 조치 시행

 중국 주요 국영기업의 증시 안정 조치가 대거 공개되고 있어 화제다.

1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증시 안정을 위한 조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국영기업이 더 많은 조치에 나서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중국궈신을 필두로 국영자본 홀딩스 차원의 증시 안정 조치가 거론됐고 이후 중국 인민은행이 국무원 산하 국영펀드인 중앙회금공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재대출 쿼터를 책정해 ‘밸런스펀드’를 운용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와 같은 배경 속 4월 9일과 10일 사이 13개 국영기업이 추가적인 증시 안정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병기설비그룹은 산하 자회사의 자사주 매수와 이익배당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중국병기설비그룹 산하 자회사는 장안자동차(000625.SZ)바오볜전기(600550.SH)장링자동차(000550.SZ) 등 9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은 앞으로 자사주 매수부터 다양한 주가 안정 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중국화뎬그룹도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산 구조조정과 더 많은 증시 투자를 약속했다. 또한 산하 상장사의 더 많은 주가 안정 조치에 나서겠다 밝혔는데, 산하 화뎬인터내셔널파워(600027.SH)화뎬에너지(600726.SH)궈뎬난징자동화(600268.SH) 등 전력 업계 위주로 7개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

이 밖에도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둥펑자동차, 중국바오우그룹 등 여러 중앙 국영기업 홀딩스와 국영기업이 정부 기조에 맞춰 고강도 부양책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만큼 증시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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