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지방 국영기업의 시가총액(시총) 관리 작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당일 중국 상하이시 정부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상하이시 국유 홀딩스 상장사 시총 관리 작업 강화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이번 ‘의견’에서는 상하이시 정부의 목표인 ‘5대 중심지(경제, 금융, 무역, 해운, 과학기술 중심지)’ 목표 완수를 위해 국영기업이 더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제공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국영기업은 투자자에 대해 충분한 이익 환원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영기업 산하 상장사는 주가 안정 조치, 대규모 이익배당 등 전방위적인 시총 관리 작업에 나서야 하며 상황, 규모 등에 따라 충분한 이익 환원 정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인수합병(M&A), 스톡옵션, 정보 공개, 투자자 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이익 환원 작업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또한 상하이시 내 금융 업계에서도 국영기업의 시총 관리 작업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미중 무역전쟁 발발로 증시의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기에 상하이시 정부 산하 국영기업의 주주 이익 환원 조치가 주가 안정 조치에 집중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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