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 업계, 과학기술 분야 금융 지원 확대 

 중국 정부가 은행, 보험 업계의 과학기술 분야 관련 더 많은 금융 지원을 주문했다.

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1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과학기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연합해 ‘은행, 보험 업계의 과학기술 금융 질적 발전 실시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하며 은행, 보험 업계가 과학기술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도록 더 많은 금융 지원 조치를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방안’에서는 은행 업계가 과학기술 산업에 대한 더 많은 신용대출·중장기 대출을 지원하고 적절한 대출 연장과 이자 책정 시스템을 만들어 과학기술 업계의 유동성 환경을 개선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지난해 말 기준 4대 대형 국영은행의 전략적 신흥산업 기업 대출 증가폭이 20%에 달했는데, 올해 대출 공급량은 이 이상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보험 업계의 경우 과학기술 업계가 더 안정적인 투자, 연구개발(R&D)에 나설 수 있도록 전문 보험 상품을 마련하고 보험사가 과학기술 기업에 대해 직접적인 지분 투자에 나서도록 주문했다.

특히 보험사가 과학기술 산업 전문 투자 펀드를 발족하고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한 융자 지원 시스템이나 인수합병(M&A) 지원 등 조치에 나서도록 지시했다.

이 외에도 은행, 보험 업계가 더 적극적인 과학기술 산업 투자에 나서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이들의 전반적인 금융 지원 강도를 높일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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