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일시적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8,000억 위안을 공급했다.
31일 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당일 중국 인민은행은 3월 일시적 역 RP 운용에 나서며 3개월물 역 RP 5,000억 위안, 6개월물 역 RP 3,000억 위안을 공급했다.
이는 은행 위주의 금융기관에 투입되며 금융 업계의 유동성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재정부는 중국은행, 교통은행 등 대형 국영은행 네 곳의 A주 시장 신주 발행에 참여하며 전체 신주 발행 계획인 5,000억 위안 중 4,500억 위안 이상을 매입했다.
이 역시 당국이 은행 업계의 자본 보충을 지원하기 위해 자급 투입에 나선 상황이기에 은행 업계 유동성 환경은 전례 없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 일각에서는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한층 더 약화되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당국이 역 RP, 신주 매입 등 다양한 유동성 공급 도구를 활용해 시중에 정밀하게 유동성 공급에 나선 만큼 금융 업계의 유동성 환경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에 지준율 인하와 같은 대규모 유동성 공급 조치에 나설 여지는 크게 줄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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