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국영은행 신주 발행 참여 

중국 재정부가 국영은행의 신주 발행에 참여해 지분을 직접 매입할 계획이다.

31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30일 중국 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우정저축은행 등 은행이 나서 핵심 1급 자본 보충을 목적으로 A주 시장 신주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이중 건설은행은 1,050억 위안, 중국은행은 1,650억 위안, 교통은행은 1,200억 위안, 우정저축은행은 1,300억 위안이다.

이중 중국 재정부가 나서 이들의 신주 발행에 적극 참여했다.

중국 교통은행의 신주 발행 계획 중에서는 중국 재정부와 중국담배, 솽웨이투자 등 3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전체 신주 발행 규모인 1,200억 위안 중 1,124.2억 위안을 재정부가 매입할 계획이다. 

우정저축은행은 전체 신주 발행 규모인 1,300억 위안 중 재정부에 1,175.8억 위안을 발행하며 건설은행, 중국은행의 경우 전량 재정부가 매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통은행의 경우 재정부가 전체 지분의 30%를 보유해 최대주주의 지위를 갖게 된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대형 국영은행에 당국이 직접적인 투자에 나서 이들의 경영 환경 안정을 위한 꾸준한 도움이 제공되는 만큼 은행 업계의 자금 환경은 더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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