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적절한 시점에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 밝혀 화제다.
2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열린 ‘2025년도 보아오 포럼’에서 쉬안창넝(宣昌能)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올해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통화정책 시행 여력은 충분한 편이라 설명했다.
쉬안 부행장의 발언을 보면 중국 국내외 경제 형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큰 불확실성을 마주하는 상태이기에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의 입장, 통화정책 조절 방식, 통화정책 도구, 소통 시스템 등 4가지 분야에 걸쳐 통화정책 구도를 개선할 것이라 강조했다.
우선 쉬안 부행장은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가령 지난 수년 동안 중국 인민은행은 지속적으로 지준율을 인하하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고 이로 인해 시장의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었으며 금융기관의 실물경제 지원 능력도 크게 강화됐다.
또한 정부가 저금리 환경을 유지하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 원가는 크게 낮아지며 역대 저점까지 하락해 경제, 사회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분위기 속 대출, 통화 공급 등 부분에 관리를 강화해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구축했으며 이를 토대로 친환경, 양로, 인클루시브성(정부 지원 대출), 하이테크 육성 등 정책 육성 산업 관련 대출 공급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시장 내 충분한 유동성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며 적절한 시점에 지준율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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