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과학기술 산업 인수합병(M&A) 지원 대출의 여신 한도를 증액했다.
5일 신화사에 따르면 당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과학기술 기업의 M&A 지원 대출 기준을 보완하기 위해 ‘상업은행 M&A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 중 일부 항목에 대한 기준을 완화했다.
당국은 과학기술 기업의 ‘홀딩스식 M&A’의 경우 과학기술 기업에 대한 M&A 지원 대출의 한도를 기존 ‘전체 M&A 거래액 내 60% 미만’에서 이를 ‘거래액의 80% 미만’으로 확대했다.
또한 M&A 대출 기간도 기존 ‘일반적으로 7년 미만’을 ‘일반적으로 10년 미만’으로 수정했다.
이는 과학기술 M&A 지원 대출의 한도, 기간 모두가 크게 확대되며 과학기술 기업의 M&A 시행을 위한 자금 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이번 조치를 중국 베이징시, 상하이시, 톈진시, 충칭시 등 성(省)급 정부와 난징시, 항저우시, 허페이시 등 16개 시(市)급 도시를 시범 도시로 선정해 우선 시행한다.
특히 재무 상황이 우수한 대형 상업은행을 주축으로 일반 상업은행, 도시상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더 많은 대출 공급이 이뤄지도록 장려할 방침이며 과학기술 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당국은 과학기술 기업의 자금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지원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며 대출 공급 규모, 신용평가 시스템 등 다양한 조치를 제시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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