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경제, 사회 현안 관련 입장이 제시돼 화제다.
4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2025년도 ‘양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미중 관계와 기술 산업 육성, 민간경제 육성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의 입장이 제시됐는데, 우선 미중 관계를 놓고 러우친젠(婁勤儉)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은 미중 관계는 상호 공영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러우 위원은 과거 중앙정부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급)과 산시(陝西)성 공산당위원회 서기, 장쑤성 공산당위원회 서기를 역임한 바 있는 인물이다.
러우 위원은 미중 양국이 수교 이후 46년 동안 양국의 무역액이 200배 이상 증가했고 양측의 투자액이 2,5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나 현재 미국 정부가 일반적으로 관세를 부과했고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위반했으며 글로벌 공급사슬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미국 정부는 중국과 상호 동등한 관계에서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러우 위원은 민간경제 육성에 대해서도 관련 입장을 공개했다.
민간경제는 중국 경제, 사회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민간경제, 민간기업이 평등, 공정한 시장 환경 속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지원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주 육성에 관해서도 더 많은 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딥시크를 기반으로 더 많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시도를 통해 전반적인 기술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번 ‘양회’를 놓고 시장에서는 ▲주민 소비 진작 정책 ▲통화·재정정책 강도 ▲미중 관계 대응 조치의 방향성, 강도 ▲기술주 육성 정책 ▲산업계 육성 조치 ▲인프라 투자 계획 등 여러 현안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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