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주민 자동차 교체 장려 계획 공개 

중국 광저우시 정부가 지방정부 차원의 산업계 설비 및 자동차 교체 수요를 장려하는 조치를 공개해 화제다.

2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당일 중국 광저우시 정부는 ‘광저우시의 대규모 산업계 설비 및 주민 소비 제품 교체 작업 추진을 위한 실시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앞서 중국 중앙정부가 발표한 ‘산업계 설비 및 주민 노후 제품 교체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세칙이며 이를 통해 산업계 경쟁력 강화, 주민 소비 회복, 자원 재활용 능력 보강 등을 목표로 시행하는 조치라 설명했다.

우선 ‘방안’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광저우시 내 제조업, 건설, 교통, 농업, 교육, 문화·여행, 의료 등 분야에 걸쳐 대규모 설비 투자가 이뤄지도록 유도해 2023년 대비 최소 25% 이상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주민 소비 차원에서도 더 많은 소비 진작 정책을 실시해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소비 확대를 위한 조치에 나설 계획인데, 기존 노후 제품을 보유한 주민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체 시도’를 장려하도록 구매 보조금이나 기타 세수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노후화 수준이 심한 제품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주민들의 한층 더 본격적인 교체 수요를 이끌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기술, 환경 등 분야 경쟁력이 높은 제품이 우선적으로 구매 대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주민의 노후 제품 교체 과정에서 폐기되는 제품의 재활용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 능력일 보강하기 위해 관계 기업들의 재활용 산업 참여 및 투자를 적극 장려해 폐기 제품을 통해 각종 자원의 수급과 이를 활용한 새로운 상품의 제조가 가능토록 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지방정부 차원에서 시장 상황을 고려한 추가 지원 조치를 전면적으로 고려해 실시하여 산업계 설비나 주민 노후 제품 교체 규모를 한층 더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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