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양회 이번주 개막, 올해 성장률 목표 5% 안팎 예상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양회는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오는 4일 정협, 5일 전인대 개막을 시작으로 약 일주일간 이어진다.

양회의 최대 관심사는 5일 오전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정부업무보고를 하며 발표하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다.

대내외 전문가들은 올해 중앙정부는 재작년·작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이 작년 말 경제공작회의에서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천명한 가운데 GDP 대비 재정적자율은 그간의 3%대에서 올해 4%로 높이고, 국채발행 등을 반영한 광의적 재정적자율은 사상 최고인 9%까지 올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 미만인 2%로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양회에서는 이런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수요 확대 정책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중국이 한층 높아진 미중 무역전쟁의 파고를 넘기 위해 어떤 정책과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