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정책 의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내달 5일부로 한해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개최된다. 올해 ‘양회’는 그 여느 때보다 많은 의지를 지니는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회귀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고조됐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등 여러 현안이 산재해 있어 양회를 통한 추가 부양책을 놓고 시장에서 폭발적인 관심이 조성된 상태이다.
특히 당국이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양회’에서 보다 분명한 추가 부양책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양회’를 둘러싸고 여러 정책 목표가 나오는 상태이다.
이 중에서도 ▲경제 성장률 목표치 5% 내외 ▲통화·재정정책 기조 및 강도 확인 ▲민간경제 활력 증진 제도 보완 ▲주민 소비 진작 정책 강화 ▲증시 부양책 등이 핵심적인 안건일 것이라 보고 있다.
우선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5%로 책정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중신증권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5% 내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 내외일 것”이라며 “추가로 2025년 재정적자율은 4% 내외로 예상되며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가 시행되며 지급준비율(지준율),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도 공존할 것”이라 전망했다.
시부증권도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5%가 적당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시행되며 기대 이상의 소비 진작, 인프라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민간경제 활력 증진을 이끌 조치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을 적극 권고했다.
우선 업계 한 인사는 “올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시행되고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 강도는 지난해 이상일 전망”이라며 “추가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신기술 활용 시도가 대폭 늘어 올해 민강경제 활력 증진 및 주민 소비 진작 정책의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이라 예측했다.
추가로 증시 부양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둥싱증권은 “앞서 여러 주요 회의에서 당국이 분명하게 증시 안정과 부양을 강조했던 만큼 이번 ‘양회’에서도 증시 부양 조치가 주요 안건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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