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시 정부가 임대주택 운영 지침을 공개했다.
1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광저우시 정부는 ‘광저우시 보장성 임대주택 관리 방법'(이하 방법)을 발표하며 면적이 70제곱미터(㎡) 이하의 주택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여 더 많은 주택을 광저우시에 신규 유입된 주민과 청년층에 공급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일반 개인이나 기업의 요청에 따른 기숙사 등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대료 측면에 대해서는 일반 임대주택의 임대료의 90%까지 책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중 신규 유입 주민과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더 낮은 임대료를 책정해야 하며 기업, 개인이 보장성 임대주택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이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임대주택 시장의 규모가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프로젝트 특별채 자금을 지역 부동산 시장 부양 목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지역 잉여 토지, 부동산을 매입하는 방향으로 사용될 전망인데, 많은 지방정부가 지역 부동산을 인수해 이를 보장성 임대주택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진 바 있다.
따라서 광저우시 정부가 규범화된 임대주택 제도를 확립했고 이를 토대로 임대주택 운영에 나설 계획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임대주택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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