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취약 계층 소득 지원 목적의 예산을 50억 위안 편성했다.
13일 신화사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발개위는 ‘2025년도 이공대진(以工代賑) 예산’으로 50억 위안을 편성했고 이로 인해 올해 누적 ‘이공대진’ 편성 예산은 140.5억 위안에 달했다.
‘이공대진’은 경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급여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농민이나 소득 수준이 낮은 주민이 정부 주요 인프라 투자 과정에서 근로하는 경우 기존 급여에 더해 정부가 추가 급여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특히 발개위가 편성한 50억 위안의 예산 중 17.1억 위안이 우선적으로 취약 계층 근로자 12.3만 명을 대상으로 추가 급여 지급에 사용되며 앞으로도 정부 주요 인프라 투자 계획 중 추가적인 급여 지급 조치가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당국은 이번 예산을 취약 지역에 대한 지원에도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전국 832개 빈곤 지역을 대상으로 석탄, 천연가스 등의 지원을 목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고 주변 인프라 보강 작업, ‘향촌진흥전략’ 관련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올해 주민 소득 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강도가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 정부는 주민 소득 증진에 더 많은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국은 올해 주민 소득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소득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기에 이번 ‘이공대진’을 계기로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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