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개위, 데이터 표기 산업 주도주 육성할 것 

 중국 정부가 데이터 표기 산업 주도주를 대거 육성할 계획이다.

13일 중국 매체 이코노믹뷰에 따르면 금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를 주축으로 4개 부처가 연합해 ‘데이터 표기 산업 질적 성장 촉진을 위한 실시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며 데이터 표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규모화, 표준화, 집약화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데이터 표기란 언어, 그림, 문건, 동영상 등을 대상으로 컴퓨터가 식별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해 이를 데이터 저장소에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연계성을 보강하는 방식이다.

이번 ‘의견’에서는 구체적으로 오는 2027년까지 데이터 표기 산업의 전문화, 스마트화, 하이테크 능력을 대폭 보강하고 산업의 규모를 연평균 20% 이상 키울 방침이다. 추가로 산업 주도주를 양성하고 산업 간 협업 시스템 등도 함께 만들 것이라 밝혔다.

특히 교통, 의료, 금융, 과학, 제조, 농업 등의 핵심 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개발, 운용 능력을 대폭 보강하고 이 과정에서 데이터 표기 주도주를 만들어 이들이 전문적으로 산업 데이터의 저장, 응용을 시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헬스케어, 인력자원, 디지털 무역, 자율주행,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등 신생 산업에 더 완전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의견’에서는 데이터 표기 산업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기업의 연구개발(R&D) 세전 차감 혜택을 대폭 확대하고 중앙·지방정부 및 산하 부처, 펀드 차원의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민간자본의 투자 참여도 적극 유도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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