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비 회복, 현대화 능력 강화 등 분야 관련 지원 정책이 대거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재정부, 도시·농촌주택건설부,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등 다수 부처의 전체 부처 회의가 열리며 내년도 부처 정책 기조를 놓고 집중 논의를 시작한 바 있는데, 이 과정에서 내년 주요한 정책 지원 방향성이 지목되며 시장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선 이들 부처의 회의에서는 내년 내수 진작과 인프라 투자 경기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발개위 부처 회의에서는 내년 주요 인프라 투자 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도록 초장기 특별국채,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환경, 속도를 개선하고 조기에 자금이 집행되도록 할 것이라 강조됐다. 이를 바탕으로 인프라 투자 계획이 빠른 시일 내 착공되어 인프라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 언급됐다.
또한 소비 진작 정책도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발개위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집중적인 소비 진작 정책을, 재정부는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에 준하는 소비 진작 정책을, 상무부는 일반·디지털 상품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내년 산업의 현대화 전환 및 리스크 해소 조치 역시 부처 회의의 단골 소재였다.
발개위 부처 회의에서는 내년에도 과당경쟁 문제 해소와 산업의 기술 혁신, 성장을 지원할 추가 지원 정책을 강구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신흥산업과 신기술 산업을 키우고 기존 산업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 언급했다.
도시·농촌주택건설부 부처 회의에서는 내년 부동산 시장 회복에 집중하겠다 강조했다. 도심지 노후주택 개조 사업과 부동산 시장 주택 관리 체계 개선, 도시화 수준 향상 등의 정책을 실시해 부동산 시장의 업황, 주택 가격 등이 안정되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이처럼 내년 주민 소비, 산업 현대화 수준 향상, 리스크 해소 등 다양한 정책 방향성이 논의되는 만큼 당분간 정책 테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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