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정부 구매·입찰 계획 전면 조사 계획 

중국 재정부가 정부 구매·입찰 과정에서 지나치게 낮은 가격 책정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 밝혔다.

26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25일 중국 재정부는 ‘자유무역시범구 및 자유무역항 내 정부 구매·입찰 과정 중 과도한 가격 할인 문제 해소를 위한 시범안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하며 중국 베이징시, 톈진시, 상하이시, 푸젠성, 광둥성 등지의 자유무역시범구, 자유무역항 등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

당국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정부 구매, 입찰을 명목으로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상품, 서비스를 구매하는 현상이 포착됐고 이 부분이 정부의 과도한 권한 행사인지, 잠재 채무로 변질될 여지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우선 ‘통지’에서는 정부의 구매, 입찰 계획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해 시장가 대비 지나치게 높은 할인률이 적용된 상품, 서비스를 대상으로 집중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해명과 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을 청취해 관련 문제를 해소해갈 것이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우선적으로 자유무역 시범구, 자유무역항 등을 대상으로 우선 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모니터링 지역을 확대해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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