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급준비율(지준율)과 기준금리가 적절한 시기에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과 12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 실시가 재차 강조됐다.
통화정책의 기조를 ‘적당한 완화’로 확정하면서 며칠 전 열린 중앙정치국회의의 정신을 승계했고, 2011년 이래로 유지해 오던 ‘온건한 통화정책’의 기조가 바뀌었다.
상하이금융발전실험실은 “’온건’에서 ‘적당히 완화된’으로 통화정책의 기조가 바뀐 것은 중국이 더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경기 하락 압박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중점 분야와 구조적 조정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지준율과 기준금리 인하’가 언급됐는데, 이는 내년 지준율과 기준금리 인하의 강도가 강해질 것이란 것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외 형세와 유동성 상황을 고려하면 지준율과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지준율은 50bp 인하, 정책금리는 50bp 인하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대출우대금리(LPR)는 25bp 인하가 예상된다.
이를 통해 총량 면에서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가격 면에서는 적절히 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행연구원은 “’적절한 시기에 지준율과 기준금리 인하’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공급 능력을 높임과 더불어 기업과 주민의 자금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물가도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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