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후·선강퉁 채널 내 리츠 상품의 거래를 전격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24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중앙정부는 중국 본토와 홍콩의 증시 관련 협력을 대거 보강할 것이라 밝힌 가운데 ▲본토·홍콩 증시 상장지수펀드(ETF) 연계성 강화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상품 연계성 강화 ▲홍콩 증시 내 위안화 거래 환경 개선 ▲본토, 홍콩 내 펀드 판매 환경·기준 보강 ▲본토 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 지원 등의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 언급했다.
특히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가 연계성을 높여 중국계 기업의 해외 진출과 홍콩 주민의 원활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데 정책 지원을 크게 늘릴 것이라 강조했는데, 이중 증감회는 리츠 상품을 후·선강퉁 채널에 포함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 중이라 밝혔다.
증감회 측 입장을 보면 리츠 상품은 높은 투자 안정성을 지닌 상품이기에 후·선강퉁 채널 편입에 따른 투자 진작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와 더불어 후·선강퉁 채널 투자 상품의 종류가 크게 늘며 더 많은 투자자들의 후·선강퉁 투자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19일 기준 홍콩 증시 내 상장한 리츠 상품의 수는 11개, 규모는 1,037억 위안에 달하며 중국 본토 증시 내 상장한 리츠 상품의 수는 35개, 규모는 1,129.36억 위안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당국이 리츠 상품을 후·선강퉁 채널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리츠 상품이 후·선강퉁 채널에 편입되며 두 지역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규모 거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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