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가 6조 위안의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국채 추가 쿼터를 하달했다.
18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는 지방정부 잠재 채무 해소를 목적으로 10조 위안 규모의 채무 정리 계획을 발표했고 이중 6조 위안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쿼터를 신설하겠다 밝혔다.
9일부터 중국 재정부는 6조 위안의 특별채 쿼터를 편성해 지방정부에 하달했고 지방정부가 순차적으로 잠재 채무 해소를 위한 특별채 발행에 나설 것이라 설명했다.
우선 올해 중국 지방정부의 특별채 발행 쿼터는 약 4조 위안에 달했다. 올해 제공된 신규 쿼터인 3.9조 위안에 더해 지난해 잔여 특별채 쿼터 1,000억 위안을 추가 발행해 쿼터는 4조 위안에 달했으며 이중 98% 이상이 발행 완료된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잠재 채무 해소 목적의 특별채 발행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방정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유동성 환경 긴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중국 허난성, 랴오닝성 다롄시, 구이저우성, 장쑤성, 산둥성 칭다오시 등 지방정부는 잠채 채무 치환 목적의 특별채를 발행해 그 규모는 2,240억 위안에 달했다. 6조 위안대 신규 쿼터가 하달된 만큼 잠재 채무 치환 목적의 특별채 발행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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