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가 1분기 재정 수입, 지출 지표를 공개했다.
22일 중국 재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당일 공개된 1분기 재정 수입, 지출 현황을 보면 우선 1분기 재정 수입 총액은 6조 87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특수한 요인’을 제외하면 재정 수입은 2.2% 내외의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22년도부터 시행했던 제조업 중소기업 세수 감면, 연장 혜택이 지난해 대거 징수되면서 ‘기저 효과’가 발생했다고 서렴ㅇ했다.
또한 지방정부 재정 수입은 4조 9,17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주민 서비스업 소비가 늘면서 관광·숙박 중심의 서비스업 재정 수입이 44.7%, 문화·체육·엔터테인먼트업 재정 수입이 26.7%, 교통운수·창고·우정 서비스업 재정 수입이 6.8%, 도·소매업 재정 수입이 5.7% 늘었던 반면 제조업의 재정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1분기 재정 지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중 사회보장 및 취업 지원 지출이 1조 2,708억 위안으로 3.7% 증가했고 교육 분야 지출이 1조 436억 위안으로 2.5%, 도시·농촌 사회 지출이 5,614억 위안으로 12.1%, 농·임·수자원 산업의 지출이 5,185억 위안으로 13.1%, 임대주택 지출이 2,049억 위안으로 7.8% 증가했다.
이어 재정부는 올해에도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더 많은 재정 지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동시에 경기 회복세 출현과 주민 소비 증가로 법인세, 소비세 등의 항목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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