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 정부가 기존 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대규모 정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29일 허난성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금일 허난성 정부는 ‘허난성의 AI+ 액션플랜'(이하 액션플랜)을 발표하며 오는 2026년 말까지 의료, 교육,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 산업, 농업, 문화·관광, 도시 관리, 생태계 환경보호, 재난·방제 등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2026년 전국적으로 AI 주도 기업 2~3곳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목표 완수를 위해 우선 허난성 정부는 지역 내 AI 관련 인프라를 전면 보강할 방침이다. 5G 네트워크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노후, 고장 설비를 전면 교체하고 허난성 전 지역에 컴퓨팅, 데이터 센터 서비스가 가능토록 관련 시설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주도하에 산업계 주요 기업과 AI 기업의 협업 모델을 만들어 이들이 지속적인 소통을 거쳐 보다 완전한 ‘AI 활용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가령 의료 분야의 경우 AI 기술을 적용해 진단, 관리 효율을 크게 높이고 제약·의료 등 분야에서 AI 기술을 통한 혁신 능력을 보강하는데 중점을 뒀다. 교육 분야의 경우 학교 관리, 교육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가상 교실 등 디지털화 전환과 AI 기술 활용 시도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이 밖에도 지역 금융 업계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주요 은행, 보험, 펀드 등 금융사가 산업계와 AI 기업의 협업에 참여해 금융 지원을 제공하도록 주문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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