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가 인하됐다.
21일 중국 인민은행은 10월 1년물 LPR을 3.1%, 5년물 LPR을 3.6%로 고시했다. 이는 전월 대비 25bp씩 인하된 것이다.
LPR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인하된 상황인데, 누적 인하폭을 보면 1년물 LPR은 35bp, 5년물 LPR은 60bp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지난주부터 이미 10월 LPR 인하를 예견해왔다.
지난 9월 24일 중국 정부의 정책 언론브리핑 중에서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 금리를 30bp 인하한 바 있다. 이후 27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입찰 금리를 20bp 낮췄는데, MLF는 LPR의 주요한 참조 금리인 만큼 MLF 인하를 통해 LPR 인하는 충분히 예측이 가능했다.
당국의 경기 부양책 강도가 기대 이상이라는 점 역시 LPR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었던 부분이다. 실물경제, 증시 전반에 고강도 부양책을 시행 중이고 더 많은 자금 공급과 원가 인하를 목적으로 LPR이 인하 가능성도 거론되었던 만큼 10월 LPR 인하 기대감은 높았었다.
따라서 10월 LPR이 25bp나 인하된 만큼 증시에도 분명한 진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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