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농촌주택건설부(주건부)가 향후 100만 채 이상의 노후주택 개조 사업을 진행하겠다 밝혔다.
17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정책 언론브리핑 중 장니훙(長倪虹) 중국 주건부 부장(장관급)은 부동산 시장의 업황과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관련 지원 정책의 방향성, 정책 목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주건부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이끌기 위해 지방정부의 부동산 정책 권한을 보강하고 부동산 시장 관련 규제를 전면 해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구매, 가격 규제와 일반·특수 주택에 대한 구분을 완화해 주택 매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공적금 대출 금리를 0.25%p 낮추고 생애 첫 주택과 두 번째 주택의 계약금을 15%로 낮추며 부동산 거래 관련 세수 우대 혜택을 제공해 주택 거래 활성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 언급했다.
앞으로의 정책 시행 방향에 대해서는 우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부동산 업계 화이트리스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연말까지 ‘부동산 업계 화이트리스트’를 통한 신용대출 지원 규모를 4조 위안으로 늘리고 조기에 자금이 집행되어 부동산 개발사에 충분한 자금 환경을 조성해줄 것이라 밝혔다.
특히 9월 들어 신규, 일반 주택 모두에서 집보기 수요가 빠르게 늘었고 1, 2선 도시 위주의 주택 매매 환경 회복세가 커진 만큼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추가로 전국적으로 100만 채 이상의 노후주택 개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최대 170만 채의 노후주택 개조 수요가 나왔고 이중 50만 채는 시급한 개조가 필요한 상태라 언급했다
따라서 도심지 노후주택 개조 작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 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인데, 역주기 조절 정책 기조에 따라 더 많은 자금이 노후주택 개조 사업에 유입돼 적극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도 ‘부동산 업계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프로젝트의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집행 속도를 대폭 높일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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