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시장에 더 많은 중장기 투자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연합해 ‘중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 지도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당국은 중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이 많아질수록 증시의 안정성이 크게 높아져 더 많은 자금의 유입을 이끌 것이라 언급해 관심을 샀다.
특히 ‘의견’에서는 중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이 민간 자본의 증시 유입을 이끌 ‘마중물’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주민 저축이나 보험 상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집중된 자산 중 일부가 자본시장에 유입되며 시장에 활력을 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중장기 자금의 유입을 이끌 제도적 기반을 제시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지난 수년 동안 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공모펀드, 양로금, 보험사 투자 자금, 은행 자산관리 상품 등의 금융사 투자 자금의 증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주력했고 지난 8월 말 기준 이들이 보유한 A주 시장 유통주 비중은 약 15조 위안에 육박해 2019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단 아직도 이들의 주요 투자처는 채권, 은행 예금 등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자금의 자본시장 유입을 이끌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돼 이를 유도하기 위한 관련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 외에도 개인 투자자들도 단기적인 투자가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가능토록 상장사의 이익배당, 주가 관리 등 다양한 제도를 보완해 증시 전반에 걸쳐 중장기 투자 자금의 비중이 대폭 높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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