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자산 투자사 운영 지역 18곳으로 확대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금융 자산 투자사의 투자 규모와 운용 지역을 확대했다.

2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당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금융 자산 투자 회사의 지분 투자 시범안 범위 확대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하며 기존 상하이시에서만 운영되던 금융 자산 투자사 모델을 베이징시, 톈진시, 충칭시, 난징시, 항저우시 등 18개 도시로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금융 자산 투자사는 상업은행이 설립하는 은행 업계 전담 투자사로 엔젤 투자, 산업 투자 등에 집중한 산업 자본 투자 펀드이다. 특히 은행 산하 투자 기업이기에 기업과 은행의 연계성을 높여, 이후 투자, 대출 등 더 많은 금융 지원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녔다.

이번 ‘통지’에서는 금융 자산 투자사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각종 리스크에 대한 처리 능력이나 시장화 작업, 투자 성과 등을 파악해 이를 전국 18개 도시에서도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 투자 자금으 규모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금융 자산 투자사는 개별 기업의 전 분기 총 자산 내 10%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개별 펀드에 투자할 경우 펀드 전체 지분의 30%까지만 보유가 가능하다는 기준이 제시됐다.

추가로 금융 자산 투자사는 하이테크 산업과 신생 기업 등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신품질 생산력’ 등 여러 정책 목표를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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