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증권사, 펀드, 보험사가 보유한 일부 금융 자산을 담보로 5,000억 위안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24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금일 열린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 중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행장은 증권사, 펀드, 보험사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을 공개하며 이들이 보유한 채권,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CSI300지수 종목의 주식 등을 담보로 국채, 중앙은행 어음 등의 고유동성자산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판 행장은 이번 조치가 금융기관에 충분한 자금을 제공해 이들이 주식을 더 많이 보유하거나 매입하도록 유도하는 조치라 설명했다.
또한 판 행장은 현재 시행 쿼터는 5,000억 위안이지만 꾸준히 우칭(吳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과 소통해 ‘제2, 3차 추가 쿼터’를 제공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증시 진작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우칭 증감회 주석은 ‘국가대표(국영 투자 펀드)’의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 증시의 안정성을 높이겠다 밝힌 바 있는데, 이와 같은 정책 기조를 고려하면서 쿼터가 증액될 가능성은 높다.
따라서 실제 증시에 최소 5,000억 위안 이상 추가 유입되는 효과가 나오고 순차적으로 유입 규모가 더 늘어날 여지도 있어 증시의 강세장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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