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상장사의 인수합병(M&A) 계획에 관한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24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금일 열린 중국 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수장들의 기자회견 중 우칭(吳淸) 증감회 주석은 상장사의 M&A 가이드라인과 증시 부양 조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상장사의 M&A 측면에 관해서는 상장사가 M&A를 통해 질적, 양적 성장이 가능토록 M&A 시장, 제도적 환경을 개선해줄 것이라 밝혔다. 상장사의 규모적 성장과 ‘신품질 생산력’ 등을 바탕으로 주식, 채권, 선물 등 다양한 자본시장 도구를 활용해 M&A 시행이 가능한 자금 환경을 조성하도록 제도 보완에 나설 것이라 언급했다.
특히 증감회 차원에서는 상장사의 M&A 계획에 대한 심의 기간, 절차를 대폭 보완해 상장사의 M&A 계획이 빠른 시일 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상장사의 M&A 대상이 아직 매출 달성을 못하거나 타 산업에 속한 기업일지라도 중·장기 성장기회나 시너지 효과 등을 종합 고려해 상장사의 M&A 시행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로 검토할 것이며 상장사가 M&A 시행 과정에서 공개하는 각종 실적, 이익배당 등 약속에 대해서도 ‘포용적 태도’를 바탕으로 상장사가 약속을 지켜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말했다.
증시 거래 환경 개선 조치에 관해서도 우 주석은 상장사가 자사주 매수, 대주주 지분 확대 등을 통해 한층 더 적극적인 주가 방어에 나서도록 유도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상장시 ‘시가총액 관리(시총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규범화된 시총 관리 조치가 시행되도록 도울 것이라 언급했다.
단 시총 관리를 목적으로 한 위·불법 행위를 저지르거나 재무제표 위조, 주가 조작 등의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징벌적 처벌을 통해 증시의 질서 확립 작업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익배당 규모를 늘려 ‘투자자 이익 환원 작업’이 시행되도록 하고 ‘국가대표(국영 투자 펀드)’의 투자 범위를 확대해 증시의 중·장기 투자 자금의 비중을 더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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