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 부동산 대출 금리 0.5%p 인하 계획 발표 

 중국 인민은행이 부동산 시장 부양을 목적으로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0.5%p 인하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24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금일 열린 중국 인민은행의 기자회견 중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행장은 지급준비율(지준율) 0.5%p 인하 및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입찰금리 0.2%p 인하 계획을 공개했고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증시 부양 등 추가적인 정책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계획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는데, 판 행장은 상업은행의 기준 부동산 대출 금리를 신규 부동산 대출 금리 수준까지 낮출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약 0.5%p 금리 인하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 계약금 비율도 조정할 계획이다. 생애 첫 주택, 두 번째 주택 대출 첫 납입금(계약금) 비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춰 주택 구매자의 구매 부담을 경감하는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더해 지난 5월 신설한 3,000억 위안대 부동산 재대출 쿼터 중 인민은행의 자금 지원 비율을 기존 60%에서 100%로 인상하고 부동산 구매를 장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동산 진작 정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추가로 ‘금융 16조’ 및 경영 부동산 대출 지원 제도의 시행 기간을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겠다 밝혔다.

이에 더해 증시 부양 조치에 관해서도 언급해 시장의 관심을 샀다.

판 행장은 새로운 통화정책 도구를 활용한 증시 부양 조치에 나서겠다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증권·펀드·보험사의 자산을 담보로 한 추가 자금 제공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대주주 지분 확대 전담 재대출 쿼터 신설 등을 만들어 증시 부양 조치에 나설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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