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입찰금리를 10bp 인하해 화제다.
23일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역 RP 운용 상황을 보면 7일물 역 RP 운용을 통해 1,601억 위안을, 14일물 역 RP 운용을 통해 745억 위안을 공급했다.
7일물 역 RP 입찰금리는 1.7%, 14일물 역 RP 입찰금리는 1.85%였다. 이중 14일물 역 RP 입찰금리는 이전 대비 10bp 인하된 수준이다.
금일 만기 예정인 역 RP 규모는 1,387억 위안이기에 959억 위안을 순공급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50bp나 인하하면서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감도는 상황 속 단기 정책금리인 14일물 역 RP 입찰금리가 10bp 인하된 것을 시작으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또한 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한 점도 관심을 받는 대목이다. 금주 약 1조 8,024억 위안의 역 RP 만기가 예정된 상황인데, 월요일부터 역 RP를 순공급했다는 것을 놓고 금주 당국이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며 시장 내 유동성 환경 안정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만기 도래의 MLF도 25일(수)로 연장했고 이 역시 연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유동성 환경 개선 기대감에 힘을 싣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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