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능력 강화 조치에 나서 화제다.
22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증감회는 ‘증권사 리스크 통제 지표 계한 표준 규정'(이하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규정’에서는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한 평가 지표를 전면 보완해 증권사의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증권 업계 전반에 걸친 관리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규정’에서는 증권사 주식 투자, 시장 조성자 등 부분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투자, 시장 조성자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리스크에 대해 증권사의 리스크 대응 능력 평가 기준이 강화됐다.
또한 증권사의 리스크 준비금 항목에 대해 조정할 방침이다. 증권사가 더 많은 리스크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금 보유액 평가 기준을 조정했다.
이에 더해 부동산 리츠 상품에 대해 리스크 평가 지표를 만들어 리츠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증권사의 각종 파생상품 투자에 관한 리스크 평가 지표를 대거 보강해 증권 업계의 금융 리스크 출현을 원천 방지할 것이라 말했다.
추가로 당국의 증권사 평가 단계에서 3년 이상 ‘AA급’ 등급 이상을 받는 증권사의 경우 준비금, 부채 비중 등에서 혜택을 제공해 좀더 완화적인 평가를 적용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번 ‘규정’은 내년 1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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