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자유무역항 수입 의약품·의료기기에 ‘제로관세’ 적용 

하이난 자유무역항에 수입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관세 면제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5일 중국 재정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해관총서, 국가세무총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의약품, 의료기기 ‘제로관세’ 정책에 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을 지원하고 ‘제로관세’ 상품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국무원의 동의를 거쳐 하이난 자유무역항 의약품, 의료기기에 ‘제로관세’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난 보아오러청 국제의료관광선행구에 등록된 독립법인 자격을 지니고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의학교육 고등교육기관, 의약품류 과학연구원 등이 수입하는 의약품, 의료기기에 수입관세를 면제하고 수입 절차에서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도 면제한다.

또한 정책 조건에 부합하는 관련 단위 명단을 구성하고 이를 동적으로 조정하며 관리할 방침이다.

수입관세와 수입 절차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항목은 중국에서 승인한 수입 의약품과 의료기기, 하이난성 인민정부가 허가한 선행구 내에 수입돼 사용되는 의약품(백신 제외)과 의료기기 등이다.

재정부는 이번 정책 발표가 환자의 치료 부담을 낮추고 신흥 소비를 육성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자유무역항 특색 산업 경쟁의 새로운 우세를 강화하는 데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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