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금융사 리스크 출현 방지할 것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앞으로 중소형 금융사의 리스크 출현을 조기에 방지해 금융 시장 안정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22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전일 열린 중국 국무원 정책 언론브리핑 중 샤오위안치(肖遠企)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부국장은 앞으로 중소형 금융사의 각종 리스크를 해소하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해갈 것이라 밝혔다.

지난 상반기 기준 중국 내 중소형 은행의 수는 3,830곳, 자산 규모는 115조 위안에 달해 전체 은행 업계 자산 내 28%를 차지했고 대출 잔액은 62조 위안에 달하며 이중 80% 이상이 중소기업, ‘싼눙(三農, 농업·농촌·농민)’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 보험사의 수는 163곳, 자산 규모는 9.7조 위안으로 전체 보험 업계 규모 내 3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중 중소형 은행의 경우 자본 충족률이 13%,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155%로 크게 문제가 발생한 상태는 아니며 중소형 보험사의 상환 능력 역시 정부의 기준은 충족하는 수준이라 설명했다.

다만 중소형 금융사는 금융 시장에서 약간의 리스크가 발생해도 중소형 금융사의 경영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들의 자산이 대체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치중되어 있는 만큼 이들의 경영난 문제는 중국 경제, 사회에 다소 큰 악영향을 미칠 여지도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올해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중소형 금융사의 경영 실태에 대한 조사와 중소형 금융사의 사업 방향성을 파악해 이들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이들이 은행, 보험 등 주력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올해 중국 은행 업계의 이익 지표가 악화됐는데, 이는 저금리 기조 속 예금, 대출 금리차 축소에 따른 영향이 크며 앞으로도 꾸준히 은행 업계의 금리차 지표를 주시해 은행 업계의 각종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조치를 제시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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