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8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20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금일 공개된 8월 1년물 LPR은 3.35%, 5년물 LPR은 3.85%로 전월치와 동일했다.
지난 7월 1년물, 5년물 모두 10bp씩 인하했던 만큼 이달 LPR 동결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져 왔기에 시장에는 별다른 타격을 미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앞서 지난 15일 만기가 예정되어 있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의 만기 일정도 26일로 연기되면서 LPR의 중요도 역시 다소 희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LPR은 MLF 금리 등 여러 금리를 기반으로 책정되는데, MLF 만기가 연장되며 LPR이 먼저 고시된 만큼 LPR 내 MLF의 비중 역시 일정 수준 약화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 등 다수 정부 부처가 하반기 유동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시장 유동성 환경 안정을 시도하겠다 밝혔고 단기적인 유동성 공급, 관리에 나서는 만큼 LPR 추가 인하 가능성 역시 높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달 LPR 동결에도 시장에 끼칠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고, 유동성 환경 안정화 기대감 속 증시 반등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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