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동차 교체 보조금 지원에 나서는 와중에 차량당 최대 8만 위안에 달할 수 있어 화제다.
26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재정부 등 부처가 연합해 ‘대규모 설비 교체와 소비품 이구환신 지원 확대에 대한 약간 조치'(이하 조치)를 발표했다.
‘이구환신(以舊換新,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정책)’이란 연초 중국 정부가 공개한 주민 노후제품이나 산업계 설비의 교체 작업을 말한다.
이번 ‘조치’에서는 중앙 재정 3,000억 위안을 투입해 ‘이구환신’ 정책을 시행하겠다 밝혔는데, 이중 일부 재정 지원 자금이 주민 자동차 소비 진작을 목표로 자동차 구매·교체 보조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신에너지 자동차로 교체하는 주민에 대한 보조금 규모를 보면 기존 보유 차량이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 3단계’ 이하의 화물차를 폐차하고 신에너지 화물차로 교체할 경우 차량당 8만 위안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기존 차량을 폐차하지 않고 신에너지 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3.5만 위안의 보조금을, 신차 구매에 나서지 않아도 기존 보유한 노후 화물차를 폐기할 경우 3만 위안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또한 8년 이상 운영한 신에너지 버스나 기타 자동차 배터리에 대해서도 대당 6만 위안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개인 승용차 부분에 대해서도 ‘국가 배기가스 배출 기준 3단계’ 이하 차종이나 2018년 4월 30일 이전에 구매한 신에너지 자동차를 폐차하며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구매 보조금이 지급된다.
이중 ‘자동차 구매세 감면 혜택이 적용되는 신에너지 자동차 목록’ 내 신에너지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차량당 2만 위안을, 배기량이 2리터(L) 이하의 내연기관 차량을 구매할 시 차량당 1.5만 위안의 보조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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