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전해 알루미늄 업계의 에너지 절약 및 탄소중립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23일 중국 매체 제멘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 5개 부처가 연합해 ‘전해 알루미늄 업계 에너지 절약 및 탄소중립 액션플랜'(이하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액션플랜’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전해 알루미늄 업계의 평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생산 시설의 비중을 30%까지 높이고 에너지 사용 효율이 낮은 생산 시설을 퇴출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업계 평균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25%에 달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올해와 내년 전해 알루미늄 업계에서 최소 250만 톤 규모의 화석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650만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방침이다. 이에 더해 오는 2030년 말에는 전해 알루미늄 업계의 에너지 사용 효율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것이라 강조했다.
재생 알루미늄의 생산량 역시 1,150만 톤으로 확대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생산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인데,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기술력, 전해 알루미늄의 품질 등 요인을 종합 고려한 평가 제도를 실시해 전해 알루미늄 업계 전반에 걸쳐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이중 생산 시설이 낙후되어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에너지 사용 효율이 높은 시설로 교체하지 않는 생산 시설에 대해서도 시장 퇴출 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업계 전반적인 에너지 사용 효율성 증진을 시도할 것이라 설명했다.
전해 알루미늄 시설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증설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앞으로 석탄 발전기 증설이 불가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통해 필요 전력을 생산해야 하고 필요 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연관 인프라 투자도 적극 장려했다. 이 과정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운송 차량 및 연관 장비·설비의 사용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전해 알루미늄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타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산업 시설의 스마트화 개조 사업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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