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890억 위안대 산업 투자 펀드를 발족해 화제다.
12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890억 위안대 산업 선도 모펀드 3개를 발족했다. 이는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해 직접 ‘모펀드’ 발족에 나선 사안이며 앞서 베이징시 정부의 출자 규모는 500억 위안이었다.
이번 상하이시 정부가 발족한 ‘산업 선도 모펀드’ 3곳의 투자처는 주로 집적회로, 바이오·제약, 인공지능(AI) 등 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AI·스마트 칩·소프트웨어·자율주행·로봇 산업 선도 모펀드의 규모는 225억 위안, 제약·바이오·신약·첨단제조업·첨단 의료기기·바이오 기술·첨단 제약 설비 산업 선도 모펀드의 규모는 215억 위안, 집적회로 산업 선도 모펀드의 규모는 450억 위안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산업 선도 모펀드’는 상하이시 정부가 400억 위안을 출자했고 기타 16개 현(縣)급 정부 및 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SH), 린강홀딩스(600848.SH) 등 주요 국영기업과 하이퉁증권, 궈타이쥔안증권 등의 증권사가 잔여 투자액을 출자했다.
따라서 ‘산업 선도 모펀드’의 투자가 진행된 이후 민간 자금의 투자 참여 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AI, 집적회로, 제약·바이오 등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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