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거래 중단에 장내 투심 회복 기대 

신규 대주거래 중단에 장내 투심 회복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화제다.

11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10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신규 대주거래를 중단했다. 기존 대주거래는 거래가 가능하나 증권거래소가 이후 대주거래 증거금율을 기존 80%에서 100%로, 사모펀드의 대주거래 증거금율을 100%에서 120%로 인상했다.

신규 대주거래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3분기 말 전까지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대주거래는 기관이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빌려 이를 ‘공매도’ 등 여러 방식으로 사용하는 거래 방식이다. 이에 따라 시장 내 공매도 시도가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장내 투심 회복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둥싱증권은 “신규 대주거래 제한으로 공매도 규모가 급감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증시 안정화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동안 증시 내 변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화창증권도 “현재 시장 내 대주거래 규모는 318억 위안, 증권사 대주거래 사업 규모는 286억 위안 수준인데, 이는 연초 대주거래 규모인 716억 위안, 증권사 대주거래 사업 규모인 318억 위안 대비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며 “공매도 규모 자체가 크게 줄어든 만큼 투심에도 강한 진작 효과를 부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많은 온라인 증권 플랫폼 내 투자자들의 ‘댓글’에서도 이번 조치를 호평하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공매도 거래가 ‘불공평한 운동장’ 문제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어 증시 투자 재개를 고민 중이란 의견이 다수 나왔다.

이처럼 대주거래 제한으로 장내 투심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는 만큼 당분간 증시가 다시 상승장에 회귀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기준 대주거래 규모 상위 5개 상장사: 장주편자황제약(600436.SH)(3.78억 위안), 유나이티드이미징헬스케어(688271.SH)(2.89억 위안), 난징은행(601009.SH)(2.83억 위안), 하이광정보(688041.SH)(2.57억 위안), 완타이바이오(603392.SH)(2.52억 위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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