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신규 대주거래 제한 소식에 上海 0.43% 상승

11일 오전 9시 43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2.68p(0.43%) 오른 2952.04p, 선전성분지수는 64.52p(0.74%) 상승한 8761.74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신규 대주거래 제한 소식에 상승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금일부로 신규 대주거래를 중단하겠다 밝혔다. 제도 보완을 이유로 들며 신규 거래를 중단했고 당국은 오는 3분기 말 전에는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대주거래는 보통 ‘공매도’ 거래가 주류이기에 공매도 규모가 줄며 증시가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돼 투심 진작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주 개최 예정인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를 통해 추가 부양책 발표가 기정사실로 받아 들여지는 만큼 강한 저가매수세 유입을 부른 요인이 됐다.

장 초반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자동차, 2차 전지, 리튬, 소비재, 원자재·산업재, 기술, 인프라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또한 비야디(002594.SZ)의 튀르키예 설비 투자에 따른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에서 미국, 유럽연합(EU)발 제재에서 회피할 방안을 찾아내고 있어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사슬 전반에 대규모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서비스업,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 단기 주가 하락폭이 컸던 업종에서 비교적 큰 주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핑안증권은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삼중전회’에 대한 기대감이 차츰 고조되기 시작하며 시장의 구조적 투자기회가 부각되고 시장·정책 환경 변화 속 증시 분위기도 바뀔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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