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9.71p(0.33%) 내린 2949.66p, 선전성분지수는 28.77p(0.33%) 상승한 8734.71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증시는 리스크 회피성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비야디(002594.SZ)의 튀르키예 투자 소식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던 증시는 리스크 회피 심리 가중에 대다수 업종이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다.
비야디는 튀르키예에 70억 위안대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연구 시설을 건설해 오는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는 유럽연합(EU)의 추가 관세 부과를 회피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돼 수출 환경 개선 기대감이 조성됐다.
이에 신에너지 자동차, 리튬, 자동차 부품 등 자동차 산업사슬이 일제히 상승했고 교통운수 업계 관련 인프라 투자가 한층 더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 속 교통운수, 물류, 철도 등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대다수의 업종은 하락했다. 우선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개최 이후에야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부양책 대기 심리가 가중되며 매물 출회가 컸다.
특히 전일 증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규모 순매수세와 100억 위안이 넘는 외국인 자금 유입됐으나 상승폭이 기대보다 적었고 장내 투심도 크게 위축된 흐름을 이어가면서 증시 조정 우려도 이어지며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석탄, 부동산, 풍력, 전력, 서비스업, 인프라, 원자재·산업재, 가전, 반도체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리튬, 자동차, 기술, 2차 전지, 소비재, 금융, 통신 등 업종은 상승했다.
증권 업계 한 인사는 “증시의 조정이 끝물에 가깝기에 증시 ETF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 여부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중·장기 자금의 중소형주 위주로 대거 유입돼 증시가 반등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