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NEV 테마 상승에도 불구 약보합…上海 0.14% 하락

10일 오전 9시 47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4.05p(0.14%) 내린 2955.32p, 선전성분지수는 38.54p(0.44%) 상승한 8744.48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신에너지 자동차(NEV) 산업사슬의 상승에도 불구,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이 공존하며 하락 출발했다.

간밤 비야디(002594.SZ)가 튀르키예에 70억 위안 규모의 전기차 생산 공장 및 연구개발(R&D)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오는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튀르키예에서 직접 신에너지 자동차를 생산할 경우 유럽연합(EU)의 추가 관세를 회피할 수 있어 EU의 추가 관세 부과를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장 초반 증시에서는 운수, 철도, 물류 등 업종도 상승세를 기록 중인데, 곧 교통운수부 전체 회의를 통해 교통운수 분야 인프라 투자 방안이나 추가 지원 계획 등이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반면 장내 리스크 회피 심리는 여전한 수준이다. 전일 ‘중국증시1,000개상장사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9개 ETF 상품에 600억 위안 이상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된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힘입어 증시가 급등에 나섰다는 평가도 함께 제기됐는데, 해당 자금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론이 나오는 상황이나 아직은 증시의 추가 하락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증시의 상승장 국면 회귀 기대감이 많이 약화됐고, 오는 15일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개최 이후 발표될 추가 부양책에 대한 대기 심리가 조성되면서 장 초반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6월 물가 지표 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하면서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됐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리튬, 자동차, 운수, 조선, 금융, 기술, 귀금속, 통신, 전자부품 등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석탄, 전력,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원자재·산업재, 인프라, 헬스케어, 반도체, 소비재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하반기 증시는 ‘전저후고’의 양상을 띨 것”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 부동산 시장 부양책 등이 복합 작용하며 장내 리스크 선호도가 회복해 상반기보다는 분명하게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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