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기업 탐방 시도가 활성화되면서 증시 상승장 회귀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10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증시 내 8할 이상의 상장사가 기업 탐방 일정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합 4,285개 상장사가 펀드나 증권사, 보험사 등으로부터 탐방 일정을 진행했고 전체 탐방 건수는 1만 2,419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탐방 기업 수가 8.76%, 탐방 횟수는 5.55% 증가한 수준이다.
단 집중 탐방이 시도된 상장사의 수는 줄었다. 100개 이상의 기관 탐방 일정을 진행한 상장사의 수가 514곳이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584개 상장사 수 대비 크게 줄었고 천 개 이상의 탐방 일정을 진행한 상장사의 수는 1곳으로 전년 동기 5개 상장사 수 대비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 상반기 하이테크 및 소비재 업종이 주된 탐방 업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하이테크 업종의 경우 반도체를 주축으로 전자, 컴퓨터, 기계·설비 등이 주된 금융기관의 탐방이 진행됐고, 소비재 업종의 경우 식음료, 방직 등 업종에 집중됐다. 추가로 제약·바이오 등 업종에도 기관 탐방 일정이 다소 집중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상반기 기업 탐방 일정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고 때맞춰 증시도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만큼 곧 증시가 본격 회복 장세에 돌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금융기관의 탐장 일정이 주로 하이테크, 소비재 업종에 집중되었던 상황이며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역시 이들 분야에 치중한 부양책이 시행되고 있기에 증시 회복 분위기 속 하이테크, 소비재, 제약·바이오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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