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반도체 테마 강세에도 불구 약보합…上海 0.01% 하락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18p(0.01%) 내린 2922.27p, 선전성분지수는 22.65p(0.26%) 상승한 8584.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종이 급등하면서 상승 동력을 제공했으나 위축된 투심에 오전장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국 현지시각 8일 미국 증시에서 장중 TSMC의 시가총액(시총)이 1조 달러를 웃돌면서 반도체 호경기 기대감이 고조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업황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되며 중국 반도체 업계도 급등에 나섰다.

반도체주 강세로 전자화학품, 전자부품 등 연관 산업사슬도 일제히 급등했다.

가전, 자동차 등 곧 열릴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따른 정책 수혜 업종도 상승했고 운수, 방산, 금융, 통신 등 업종도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반면 다수 업종이 하락하며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농업, 서비스업, 소비재, 원자재·산업재, 부동산, 인프라, 기술, 전력, 2차 전지 등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전일 상하이 지수가 약 1%에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고 7월 들어 거래대금도 6,000억 위안 내외에 불과해 투심이 크게 위축되면서 주가가 약간의 상승에도 차익실현에 나서는 움직임이 부각됐다. 

‘삼중전회’ 이후 추가 부양책의 강도, 방향성 등을 대기하는 심리도 공존했다.

인허증권은 “한동안 증시에서는 실적 장세의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기 회복세가 확대될 시, 증시 전반으로 상승 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