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시총 한때 1조 달러 돌파…A주 반도체주 주목 

간밤 뉴욕 증시에서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9일 취안상중국에 따르면 TSMC의 주가는 장중 한때 4% 이상 상승하며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TSMC의 주가 상승폭은 줄어들며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186.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목할 점은 올해 들어 TSMC의 주가가 80% 이상 상승했다는 점이다. 현재 TSMC의 시총은 미국 증시 상장사 중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TSMC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내 파운드리 선두 업체인 TSMC가 위탁생산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모건스탠리 등 다수 기관이 TSMC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다만 TSMC의 주가와 실적이 계속 호전되고 있음에도 이러한 상황이 아직 전체 반도체 산업사슬에 전이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AI 발전이 선진 반도체 패키징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고, AI 혁신과 국산화가 함께 진행되면서 중국 반도체 업계도 중요한 성장의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A주 시장의 반도체주를 계속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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