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상장사가 자사주 매수에 대거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일 텐센트(00700.HK)는 공시를 통해 당일 재차 자사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당일 매수한 자사주는 총 320만 주로 약 10.01억 HKD를 사용했다.
텐센트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7천만 주 의상의 자사주를 매수했으며 이에 200억 HKD 이상을 사용했다.
텐센트는 올해 들어 자사주 매수 규모가 이전 대비 뚜렷하게 증가했고, 단일 거래일 자사주 매수액은 5억 HKD에서 10억 HKD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텐센트의 단일 거래일 자사주 매수 규모는 10억 HKD 내외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 자사주 매수 강도가 더욱 강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주목할 점은 텐센트 이외에도 올해 홍콩 증시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HSBC홀딩스(00005.HK)는 홍콩 시장과 영국 시장에서 자사주 매수를 실시했고, AIA그룹(01299.HK)은 3월 자사주를 대거 매수했다.
텐센트 외에도 홍콩 증시에 상장된 과학기술 기업과 인터넷 기업이 자사주를 대거 매수하고 있으며 메이투안디앤핑(03690.HK), 샤오미그룹(01810.HK), 콰이서우(01024.HK) 등 기업은 올해 자사주 매수에 누적 10억 HKD 이상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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