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회사채 발행 규모 전년비 약 90% 증가 

중국 하이테크 업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늘어 화제다.

4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하이테크 업계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규모가 210개로 전년 동기 대비 76.47%나 증가했고 모집한 자금의 규모는 2,441.31억 위안으로 89.33% 늘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하이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환경 조성에 나서는 상황 속 하이테크 기업의 융자 환경 개선에 치중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하이테크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하이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자본시장 서비스 16개 조치’가 발표된 와중에 하이테크 기업의 회사채 발행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시도가 대폭 늘어난 점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또한 금융기관 차원에서도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더 많은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하이테크 업계의 자금 환경은 더 크게 개선된 것이라 설명했다. 

가령 금융 업계에서는 하이테크 기업의 실적이나 부채 현황에 대해서는 비교적 완화된 기준을, 성장 가능성에 더 많은 점수를 매기면서 하이테크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한층 더 적극 지원해 전반적인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시장에서도 하이테크 기업의 회사채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는 점도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급증한 요인이 되고 있다. 많은 투자 기관이 하이테크 기업의 회사채 매입을 크게 늘리는 상황인 만큼 하이테크 기업의 회사채 발행 환경이 한층 개선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처럼 하이테크 기업들의 자금 환경이 이전 대비 크게 개선된 상황으로 알려지면서 하이테크 업계 내 강한 성장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어 하이테크 업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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