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세 번째 중소은행 IPO 신청 철회 

 또 한 중소은행의 기업공개(IPO) 신청이 철회됐다.

4일 취안상중국에 따르면 최근 선전증권거래소는 안후이마안산농상은행 및 보증인이 IPO 신청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선전증권거래소는 안후이마안산농상은행의 IPO 심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상장 심의 상태는 이미 ‘중지’로 변경됐다.

이는 올해 들어 중소은행이 세 번째로 IPO 신청을 철회한 것이며,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두 번째이다.

안후이마안산농상은행에 앞서 장쑤하이안농상은행 역시 IPO 신청을 철회했고, 이에 상하이증권거래소는 6월 26일 해당 은행의 IPO 심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외에 올해 1월에는 안후이보저우야오두농상은행이 IPO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IPO 신청 철회 원인에 대해 상기 은행들은 발전 전략에 따른 조정이라고 응답했다.

한때 A주 상장 은행이 늘면서 선두 지역 은행이 A주 상장에 대거 성공했으나 2022년 이후 중소형 은행의 상장 열기가 식었고, 지역 은행 집중 상장의 역사적 시기는 이미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

실질적으로 중소형 지역 은행이 IPO 신청 철회를 선택한 이유는 스스로의 실적이 이상적이지 않고 전략적 조정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와 더불어 IPO 대기 중인 은행들이 현재 은행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낮은 상황에서 상장하게 되면 발행가 아래로 주가가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이후에도 IPO 철회를 선택하는 중소은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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