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정책 수혜주 상승 주도 上海 0.37% 상승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1.25p(0.37%) 오른 3038.58p, 선전성분지수는 15.91p(0.17%) 상승한 9313.8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정책 수혜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장초반 중국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 따른 글로벌 증시 조정에 동조하며 하락 출발했으나 정책 수혜주 강세로 상승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등 다수 부처가 연계해 설비, 자동차, 가전제품 등 분야 관련 표준 제정 계획이 공개됐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로 계획된 ‘산업계 설비, 주민 노후 제품 교체 작업’을 전면 지원할 것이라 밝히며 설비, 제품 수요 급증 기대감이 조성됐다.

특히 최근 증시가 단기적 조정을 거치며 정책 수혜주의 주가 낙폭이 컸기에 당국의 정책 언급에 강한 저가매수세 유입도 돋보였다.

또한 3월 물가 지표가 소폭 상승한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비 0.1% 상승한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비 2.8% 하락했다.

3월 CPI 상승폭이 전월 대비 1%p 줄었으나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등 요인을 감안하면 꽤나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곧 본격적인 3월 및 1분기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기 회복 기대감을 이끄는 요인이 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귀금속, 원자재·산업재, 설비, 인프라, 전력, 자동차,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기술, 금융, 반도체 등이 상승했다.

자원 및 금 가격 상승세 지속에 에너지, 귀금속 등 업종이 강세였고 정책 수혜 기대감 속 원자재·산업재, 설비, 자동차, 가전제품 등 업종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단기 낙폭이 컸던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기술 등 업종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2차 전지, 우주항공, 주류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오전장 외국인 자금은 약 9억 위안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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