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판다본드 발행 규모 역대 최대치 경신

 올해 중국 내 판다본드 발행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내 발행된 ‘판다본드’의 수는 57건, 발행 규모는 1,055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다본드의 발행 건수가 39%, 발행 규모는 49.3%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판다본드란 외국 정부나 기관이 중국 본토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기 채권이다.

올해 판다본드 발행 규모가 대폭 증가한 배경으로 놓고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판다본드 발행 환경을 개선하면서 판다본드 발행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고 조달한 자금의 사용 환경도 크게 개선되며 중국 채권 시장 내 외국 정부, 기관의 채권 발행 시도가 크게 는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발행된 판다본드 중 순수 외국계 자본으로 구성된 기업이 발행한 판다본드의 규모는 약 26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57%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많은 외국계 기업이 중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시도에 나서는 상태인데, 이 과정에서 중국 채권 시장의 규모나 안정성이 높기에 판다본드를 통해 필요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다시 국내 사업 확장에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어 채권 시장 내 판다본드 발행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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